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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다리에 쥐 나요"... 꼭 알아야 할 '칼륨' 결핍 신호 6가지
칼륨은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과 달리 간과하기 쉬운 체내 영양소지만 우리 몸에서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과 신경 기능을 조절하며,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필수 전해질이다. 그럼, 체내 칼륨이 부족할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칼륨 결핍은 피로감, 근육 경련뿐 아니라 심장 리듬 이상과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칼륨 부족이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이뇨제 남용, 잦은 설사, 과도한 땀 배출은 체내 칼륨 손실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칼륨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의해야 할 칼륨 결핍 증상 6가지를 소개한다.
① 불규칙한 심장 박동
중등도 이상의 칼륨 결핍은 심장 부정맥(불규칙한 심박수)을 유발할 수 있다. 칼륨은 세포막의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치가 낮아지면 심장의 전기적 안정성이 깨져 박동이 불규칙해진다. 만약,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멈칫거리는 느낌이 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한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②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칼륨과 나트륨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혈압을 조절한다. 칼륨이 충분하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고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임상영양사 진저 헐틴 박사는(ginger hultin)는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칼륨이 부족하면 이 균형이 깨지면서 나트륨이 체내에 축적되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③ 신장결석
칼륨은 신장에서 노폐물과 미네랄을 적절히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칼륨 섭취량이 부족하면 신장 내에 미네랄이 축적되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서 칼륨 섭취가 적은 사람일수록 신장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④ 지속적인 피로감
수면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칼륨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칼륨은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 관여하는데, 부족하면 근육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지치고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임상영양사 앤젤라 레몬드(angela lemond)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에너지 수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⑤ 잦은 근육 경련
만약, 운동 중이나 자는 동안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칼륨 부족을 의심해 보자. 칼륨은 근육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전해질로, 부족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통증과 경련을 유발한다.
특히 격렬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면 칼륨이 빠르게 소실되므로,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음료나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⑥ 마그네슘 결핍
칼륨과 마그네슘은 함께 작용하는 미네랄 짝꿍이다. 마그네슘은 세포 안으로 칼륨이 제대로 이동하도록 돕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륨 수치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nih에 따르면 심각한 칼륨 결핍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마그네슘 결핍을 동반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은 식품으로도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감자, 고구마, 시금치, 아보카도, 검은콩, 렌틸콩, 말린 살구, 건포도, 요구르트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헐틴 박사는 "칼륨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사 처방 없이 고용량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심박수 이상이나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